Book Talk <STRANGER THAN MATTER>
07-07-2023
@THEPHRASE
Host
The Phrase
Photographer
Sol Kwon (Sol Studio)
솔스튜디오의 첫번째 포토북 <STRANGER THAN MATTER> 출간 및 서점 더프레이즈 입점 기념으로 진행된 북토크 및 사인회
1st Photobook <STRANGER THAN MATTER>
by SOL STUDIO
03-05-2023
Publisher & Photographer
SOL STUDIO
Design
Passage Group
SOL STUDIO 의 <STILL-LIFE SERIES> 사진 작업과 2019년부터 진행해 온 <SOLITUDE OF LINE> 사진 작업이 같이 수록되어 있는 포토북입니다. SOLITUDE OF LINE 은 자연을 소재로 하여 각각이 지닌 고유한 선과 색채에 주목한 사진 작업을 전개하며, 감상자로 하여금 맥락을 배제한 객체 그 자체를 감상하도록 돕는 작업입니다. 이를 적용하여 일상에서 각자 삶에서 수시로 마주하는 아름다움과 그로 인한 기쁨 그 자체를 충분히 누릴 수 있는 것을 지향점으로 합니다.
SOL STUDIO 의 STILL-LIFE SERIES 작업은 SOLITUDE OF LINE 의 성격을 이어 받아,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마주하는 정물을 그 자체가 갖고 있는 형태와 색감에 주목하도록 하는 아트웍 작업입니다. 2021년부터 <FLOWER> 작업을 시작으로 <BREAD>, <CHEESE>, <LACE> 등의 시리즈가 있으며 지속적으로 오브제 자체를 관찰하고 그 시선을 공유합니다.
SOL STUDIO 의 첫 포토북인 <STRANGER THAN MATTER> 는 STILL-LIFE SERIES 작업이 수록되어 있으며, 각 시리즈의 단순 시간순 나열이 아닌 서로 닮은 작업들을 교차하고 엮어내어 각각의 개별성이 결국 하나의 전체로 연결되어 있는 듯한 느낌을 받도록 합니다. 자연과 정물에서 오는 오묘한 동일성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기 다른 고유성을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합니다.
<Stranger Than Matter> is a selection of works that document the different types of object such as flowers, cheese, stone, fabric and bread by Sol Kwon.
The photographs are set in multiple grids to create an unusual variation and pace and layer, while scenery photographs printed on double textured pages give the reader a moment of pause and allow looking into closely.
A page for image narratives that relates two or more object images, in which we intentionally eliminate or minimize gaps between images to show connections and sometimes make close-ups and cropping to emphasize the texture of the object. for more
Talk with HOME MUSEE
01-04-2023
@HOME.MUSEE
Host
Home Musee (Taeyoung Song)
Talk Keyword ; Longing, Curiosity, Travel
갈망, 호기심, 여행
포토그래퍼 권솔에게서 연상되는 대표적인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홈무씨 (대담자 : 송태영) 과 함께 진행한 대담
SOL STUDIO SOLO EXHIBITION
10-12-2022 ~ 12-12-2022
End of year small exhibition at SOL STUDIO
솔스튜디오 정물 작업으로 구성된 솔스튜디오 연말 전시
<Director’s Table> at RboW House
ARTWORK PROJECT :Group Exhibition <Director's Table> at Rbow House (Hannam-dong, Seoul), 2022
Rbow House 오픈 기념으로 진행된 그룹 전시Exhibition <THE WINDOW>
<FLOWER> at THE WINDOW
18-12-2021 - 23-12-2021
@thewindowpj
이번 THE WINDOW 전시의 <FLOWER> 시리즈는, 카테고리 하나를 선정하여 피사체의 선과 결, 실루엣 자체에 주목할 수 있도록 피사체를 객관화시키는 사진 작업 그 첫 번째입니다. 우리는 바로 정면에서 꽃 한 송이만을 들여다본 기억이 거의 없습니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꽃’이라는 맥락에서 벗어나 각각 가진 고유한 시각적인 요소에 주목하고 들여다볼 수 있도록 촬영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기존에 갖고 있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하나의 대상을 보이는 그대로 인지하는 연습을 시도해 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우리가 마주하는 모든 것들에 대한 기존의 인지 체계에서 벗어나 새로이 관찰하려 할 때, 우리는 더 많은 것을 다채롭게 감각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18-12-2021 - 23-12-2021
@thewindowpj
Exhibition <REFERENCE ROOM>
at SOL STUDIO
03-10-2021 - 10-10-2021
@solstudio.kr
<Reference Room>은 다양한 작업의 아티스트들이 모여 관람객들이 하나의 완성된 공간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전시입니다. 사진, 그림, 세라믹, 오브제, 러그, 가구, 잡화 등 서로 다른 카테고리의 작업들이 어우러져 다채롭고 재미있는 시선을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각자의 개성이 한 공간에 녹아들 수 있도록 새로운 시도에 동참 해주신 디렉터들의 이야기를 만나보세요.03-10-2021 - 10-10-2021
@solstudio.kr
sol studio & solitudeofline
wilgr
herere ceramics
fanfare deco
the residence
bambole
<Reference Room> is an exhibition of artists with different backgrounds gathering together to bring the audience experience in one completed space. The purpose is to share colourful and unique perspectives by combining works of different categories such as photography, painting, ceramics, objects, rugs, furniture, and miscellaneous goods. Meet the stories of directors who participated in new attempts so that their individuality can be melted into one space.
Director's comment :
전시장에서 작품 혹은 오브제를 구매하고 싶어도 내 공간 혹은 나와 잘 어울릴지 고민하게 되는 순간들이 있었다. 전시장은 언제나 작품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고, 일상에서 흔히 마주하는 공간과는 다소 거리감이 있었으니까. 반대로 나의 작업들이 다른 사람들의 삶과 잘 어우러질 지도 가늠이 되지 않았다.
물론 작품은 작품 나름대로의 가치를 지니는 것이긴 하나, 작품이 계속 생산 되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소장 욕구를 일으키지 않으면 안되는 것도 사실이다.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나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ART 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생활 공간을 본인 스스로 디자인할 수 있게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이번에 선정한 브랜드/디렉터들은 각자의 카테고리에서 자신만의 뉘앙스를 지속적으로 이야기해온 멋진 이들이다. 말 그대로 누군가에게 레퍼런스가 될 만한 작업들을 하는 사람들. 오래 전부터 응원하고 있는 분들도 있고, 알게 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작업에서 나타나는 확신에 감동을 받아 지켜본 곳도 있다. 이런 멋진 팀과 같이 전시를 하게 되어 정말이지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다. 단순한 일회용 전시가 아닌, 우리가 전달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지속적으로 향유될 수 있도록 풍부한 관심이 있었으면 좋겠다.
There were moments when I wondered if a work or an object that I wanted to purchase from the exhibition would work in harmony with me or my space. The exhibition hall was architected so that the audience could focus on the work, and there was a sense of distance from the space we often encounter in our daily life. On the contrary, I couldn’t imagine whether my work would blend well with other people's lives.
Of course, the work has its own value, but it is also true that for the continuous production of art, it has to create the desire for more people to own it. Perhaps there are many ways for it, but I hope more people can design their own living space that blend with art.
The brands/directors that I selected for this exhibition are fabulous people who have a continuing dialogue about their nuances in their respective categories. They have inspired me for a long time, and I hope they can be an excellent reference to you as well. Some I have supported for a long time, and some I discovered recently. They moved my heart with the confidence that developed in their work. I am delighted and grateful to have an exhibition with such an incredible team. I hope this exhibition can cause an abundance of interest so that people can continuously enjoy the story we are trying to convey, rather than a simple one-time exhibition.
Director : 권 솔 Sol Kwon (sol studio)
ACT at HOUSE MUSEE
ACT (Instagram Live Performnace) at House Musee
29-02-2020
Photographer
SOL STUDIO
Craft Design
Hyeyoung Jung
무언가를 정물 촬영 하는 모습을 사람들은 궁금해하지 않을까 하는 물음과,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전시로의 실험을 위해 재밌는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인스타 라이브로 오브제를 찍는 모습을 생중계하는 것. 이 때처럼 과정과 결과 모두 즐겁고 만족스러운 촬영은 여전히 흔치 않다. 특히 결과물은 순수한 재미와 탐구의 산물로 남아 여전히 새로운 동기를 부여한다.29-02-2020
Photographer
SOL STUDIO
Craft Design
Hyeyoung Jung
Group Exhibition <지속성과 변화> @HOUSE MUSEE 22-08-2019 - 08-09-2019
SOLITUDE OF LINE made by Fabric Printing
지속성과 변화. 두 단어 모두 점진적인 시간의 흐름을 바탕으로 성립될 수 있다. 흘러가는 시간의 선후 관계가 없다면 두 단어는 탄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지속하거나 변화하거나. 그 둘이 아닌 개체는 말 그대로 존재할 수 없기에 말 그대로 소멸이다. 두 단어의 합이 마치 자연을 설명해주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는 것은 이 때문일 것 같다.
내가 포착한 장면들은 지속성과 변화 모두를 특징으로 포함하고 있다. ‘지속성’과 ‘변화’ 그 자체는 서로 상충되는 단어이지만, 내가 담은 자연은 ‘변화’ 그 자체가 곧 ‘지속성’ 이기 때문이다. 변화를 가지지 못한 자연은 곧 소멸을 앞두고 있다. 자연의 지속을 위해서 변화는 너무나 필연적인 것이다. 결국 내가 담은 것들은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중이다.
나는 그렇게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것을 좋아한다. 많은 것들이 여전하기보다는 본질은 간직한 채 조금씩 변화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나는 주로 자연을 우연히 담는다. 자연에서만큼은 계획이 곧 무의미하다고 어렴풋이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우연하게 포착되는 그 지속적인 변화가 나에게는 더 크게 와닿는다. 때문에 보정 혹은 수정도 최소화한다. 꼭 필요한 만큼만, 시각적으로 보여졌던 그 기분 자체를 전달하기 용이할 만큼만 고친다. 그리고 주로 특히 더 와닿는 부분을 정교하게 잘라낸다. 본질은 지키되 변화하는 것. 나는 그것을 변주라는 단어로 종종 표현한다.
지속성과 변화라는 주제에서, 내가 좋아하는 변주라는 단어까지의 이야기이다. 나의 사진을 마주하는 모든 분들이 각자의 변주를 고민하는 방향으로 생각의 흐름을 이끌어나갔으면 하는 마음이다.
SOLITUDE OF LINE made by Fabric Printing
지속성과 변화. 두 단어 모두 점진적인 시간의 흐름을 바탕으로 성립될 수 있다. 흘러가는 시간의 선후 관계가 없다면 두 단어는 탄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지속하거나 변화하거나. 그 둘이 아닌 개체는 말 그대로 존재할 수 없기에 말 그대로 소멸이다. 두 단어의 합이 마치 자연을 설명해주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는 것은 이 때문일 것 같다.
내가 포착한 장면들은 지속성과 변화 모두를 특징으로 포함하고 있다. ‘지속성’과 ‘변화’ 그 자체는 서로 상충되는 단어이지만, 내가 담은 자연은 ‘변화’ 그 자체가 곧 ‘지속성’ 이기 때문이다. 변화를 가지지 못한 자연은 곧 소멸을 앞두고 있다. 자연의 지속을 위해서 변화는 너무나 필연적인 것이다. 결국 내가 담은 것들은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중이다.
나는 그렇게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것을 좋아한다. 많은 것들이 여전하기보다는 본질은 간직한 채 조금씩 변화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나는 주로 자연을 우연히 담는다. 자연에서만큼은 계획이 곧 무의미하다고 어렴풋이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우연하게 포착되는 그 지속적인 변화가 나에게는 더 크게 와닿는다. 때문에 보정 혹은 수정도 최소화한다. 꼭 필요한 만큼만, 시각적으로 보여졌던 그 기분 자체를 전달하기 용이할 만큼만 고친다. 그리고 주로 특히 더 와닿는 부분을 정교하게 잘라낸다. 본질은 지키되 변화하는 것. 나는 그것을 변주라는 단어로 종종 표현한다.
지속성과 변화라는 주제에서, 내가 좋아하는 변주라는 단어까지의 이야기이다. 나의 사진을 마주하는 모든 분들이 각자의 변주를 고민하는 방향으로 생각의 흐름을 이끌어나갔으면 하는 마음이다.
Solo Exhibition <SOLITUDE OF LINE> @HOUSE MUSEE 04-05-2019 - 06-05-2019
SOLITUDE OF LINE SOLO EXHIBITION
이 사진들은 프레임 너머의 것을 포착한 뒤 다시 한번 그 결을 다듬는 작업의 나열이다. 선 하나하나에 개성을 부여하여 그것들 역시 눈여겨볼만한 가치가 있음을 보여주고 싶은 나의 마음이 반영되었다. 이번에는 내가 만났던 자연을 낱장으로 만들었다. 단순한 선을 강조하다가 결국엔 전체가 연상되지 않게 된다 하더라도, 그 자체의 선과 색과 빛의 조화로도 충분했다. 이 사진을 이해하는 데에는 그 어떤 배경지식이나 장소에 대한 경험 등은 필요하지 않다. 각자는 자신이 바라보는 것에서 어떤 실체를 찾아내야만 한다는 조바심을 버리면 된다. ‘선의 (특히 즐거운, 긍정적인) 고독’이라는 뜻을 가진 자체가 이 전시를 설명해준다. 이는 앞으로 내가 실행하고자 하는 모든 것들을 엮는 개념이고 방향이며, 이번 전시는 그 첫 시작이라고 여겨졌으면 좋겠다. 때문에 어떤 단어로 전시를 구분 짓지 않고자 했다. 대부분의 단어들은 수많은 화자들에 의해 퇴색되기도 하고 새롭게 태어나기도 한다. 하지만 당대 유행하는 듯한 단어들은 쓰다 보면 본연의 어감을 잃었고, 나에겐 그 흐름이 어쩐지 어색하다. 그저 각각의 순간을 마주했던 내가 느꼈었던, 왠지 모를 조화로운 감정과 편안한 상태가 이미지 앞에 선 모두에게 조금이라도 나눠졌으면 하는 마음이다.
SOLITUDE OF LINE SOLO EXHIBITION
이 사진들은 프레임 너머의 것을 포착한 뒤 다시 한번 그 결을 다듬는 작업의 나열이다. 선 하나하나에 개성을 부여하여 그것들 역시 눈여겨볼만한 가치가 있음을 보여주고 싶은 나의 마음이 반영되었다. 이번에는 내가 만났던 자연을 낱장으로 만들었다. 단순한 선을 강조하다가 결국엔 전체가 연상되지 않게 된다 하더라도, 그 자체의 선과 색과 빛의 조화로도 충분했다. 이 사진을 이해하는 데에는 그 어떤 배경지식이나 장소에 대한 경험 등은 필요하지 않다. 각자는 자신이 바라보는 것에서 어떤 실체를 찾아내야만 한다는 조바심을 버리면 된다. ‘선의 (특히 즐거운, 긍정적인) 고독’이라는 뜻을 가진 자체가 이 전시를 설명해준다. 이는 앞으로 내가 실행하고자 하는 모든 것들을 엮는 개념이고 방향이며, 이번 전시는 그 첫 시작이라고 여겨졌으면 좋겠다. 때문에 어떤 단어로 전시를 구분 짓지 않고자 했다. 대부분의 단어들은 수많은 화자들에 의해 퇴색되기도 하고 새롭게 태어나기도 한다. 하지만 당대 유행하는 듯한 단어들은 쓰다 보면 본연의 어감을 잃었고, 나에겐 그 흐름이 어쩐지 어색하다. 그저 각각의 순간을 마주했던 내가 느꼈었던, 왠지 모를 조화로운 감정과 편안한 상태가 이미지 앞에 선 모두에게 조금이라도 나눠졌으면 하는 마음이다.